현대 의학은 왜, 병을 낫게 할 수 없는가?

최근 들어 면역력을 향상 시키면 질병을 치유할 수 있으며 예방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신문이나 잡지에서도 면역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민간요법과 관련된 광고를 매일 같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암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교원병(피부, 관절, 혈관 등 온몸의 결합 조직에 이상이 생기는 병) 등, 현대 사회의 난치병에 면역 요법이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는 귀가 따가울 정도로 많이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내용들은 대부분 치유한 경험을 예로 든 것이어서 면역력을 향상 시키면 왜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그 근거를 제시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또 면역학 분야의 연구도 면역의 화학적인 구조에 대한 분석 연구가 압도적으로 많아, 질병의 발생 이유나 치유 과정과 구조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눈에는 같은 '면역' 이라는 말이라도 면역력과 면역 연구가 전혀 다른 문제인 것처럼 비춰집니다.

그리고 면역 요법이 주목 받는 것에 비해 현대 의학은 질병 치료에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유전자, 게놈, 단백질 분자 해석 등 신체의 미세한 구조를 해명하는 분야에서는 현대 의학이 분명이 눈부신 성과를 올리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질병의 근원을 뿌리 뽑는 예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다시 말해, 현대 의학은 질병을 치유할 능력이 부족하다는 비난을 받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 펼쳐져 있습니다.

- 질병의 원인은 '스트레스'

면역학 역시 다른 분야들처럼 분석적인 연구 결과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통합 적인 관점에서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명하고 치유에 도움이 되는 결과들이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습니다. 수많은 연구 결과 중에서 특히 사람의 몸에서 중요하게 작용하는 자율 신경계의 발견으로 질병이 발생하는 원인과 전체적인 지배 구조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동시에 현대 의학이 질병을 치유할 수 없는지도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자율 신경은 교감신경과 부 교감신경의 균형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작용하면 이 균형이 깨지고 교감신경이 우위를 차지하게 되면서 백혈구의 균형을 무너뜨려 몸 안의 면역력을 저하 시킵니다. 대부분의 경우, 질병을 일으키는 토대는 스트레스 입니다. 다시 말해 스트레스를 제거하지 않으면 질병을 근본적으로 치유할 수 없습니다. 약을 사용하여 일시적으로 증상을 억제할 수 있다 해도 스트레스가 그대로 남아 있는 한 질병의 뿌리는 제거할 수 없습니다. 또 현대 의학에서 사용하는 성분이 강한 약 자체가 신체에 스트레스를 주기도 합니다.

현대 의학은 이런 구조를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한 상태이고, 현실에서는 오히려 민간 요법에서 면역 요법이나 대체 요법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치료로 효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면역 요법, 대체 요법에 종사하는 의사나 환자는 과학적, 이론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애매한 상태에서 치료 행위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 구조를 확실하게 이해한다면 좀 더 적극적인 치료 방법을 찾아내 질병을 치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면역 요법의 효과를 더욱 향상 시키고 질병에 걸리지 않는 체질을 만드는 생활 방식도 제안할 수 있습니다.

- '발암물질' 이 암의 원인은 아니다

암은 무리한 생활 때문에 생기는 질병입니다. 육체적인 무리, 즉 지나친 노동이나 과도하고 불규칙한 생활 때문에 생기는 경우도 있고 고민이나 슬픔 등 정신적인 무리나 부담인 경우도 있어 형식은 다양하지만 거시적인 관점으로 보면 사람의 몸과 마음을 지치게 만드는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암이 발생합니다.

지금 까지 의학에서는 암이란, 외부에서 무엇인가 나쁜 존재가 들어와 암 유전자에 작용하여 발병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발암의 첫 계기가 되는 발암 물질이 외부에서 들어온다고 본 것입니다. 그러나 백혈구의 자율신경지배를 이해하면 발암의 원인은 분명히 몸 안에 있다는 것, 즉 우리의 생활 그 자체가 암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외부로부터 알게 모르게 침입해오는 나쁜 존재가 병의 원인이라면, 그것을 예방하거나 대처하는 수단은 몸에 해가 되는 것을 먹지 않는다는 것 정도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무리한 생활 방식이나 고민이 원인이라면 대처 방법은 달라집니다.

실제로 민간요법으로 암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났더니 병이 치유되었다, 몸에 좋은 식사를 했더니 치유되었다, 즐거운 생활을 계속했더니 치유되었다는 이야기들도 많이 있습니다.

- 고민거리를 제거하였더니 암이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것은 대체 어떤 구조일까? 

- 면역학 적으로 볼 때 몸 안에서는 무슨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 

- 수술, 항암제, 방사선 치료로는 암을 치유할 수 없다

암이라는 질병이 면역 억제의 의해 발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현재 활발하게 실행되는 암 치료법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른바 3대 요법으로 부르는 수술, 항암제(화학), 방사선 치료에 대한 의문입니다. 일반적인 암의 치료 방식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우선 암은 조기에 발견하여 외과 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이고, 제거한 뒤에는 항암제를 사용하여 암을 계속 공격하는 치료를 하며, 암이 상당히 진행되어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항암제나 방사선으로 암을 축소 시키는 방법을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3대 요법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암을 물리적으로 축소 시키는 방법이라는 점입니다. 수술은 암을 제거하는 것이니 당연히 암이 축소된다. 물론 완전히 제거되는 경우에는 깨끗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수술이라는, 신체에는 아주 충격적인 조직 파괴 때문에 몸 안의 면역 활동이 억제됩니다. 즉 옴 몸의 면역 억제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다른 두 요법은 더욱 강한 면역 억제 현상을 가져옵니다.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 모두 면역 기능을 철저하게 억제하여 암을 축소 시키지만, 치료가 일단락되었을 때 몸 안에서 강한 면역 억제 현상이 일어나 림프 구 수가 격감합니다. 즉 싸울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치료가 끝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다시 암세포가 기세를 얻으면, 몸은 더 이상 대항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암이 전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어 손 쓸 방법조차 없게 됩니다.

방사선 치료는 암 조직에만 포인트를 맞추어 방사선을 조사하기 때문에 신체에는 거의 부담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실제로는 아무리 범위를 축소하여 조사한다 해도 온몸에서 면역 억제 현상이 발생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몸은 조직의 일부라도 파괴되면 그 부분을 곧바로 회복 시키기 위해 몸 전체가 교감신경 긴장 상태가 되고, 그 결과로 면역이 강하게 억제되는 반응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방사선 조사 뿐 아니라 깊은 화상을 입었거나 교통사고 때문에 큰 부상을 입었을 때 발생하는 면역 억제와 마찬가지 구조입니다. 

이처럼, 암 치료의 3대 요법인 수술, 항암제, 방사선 치료는 암을 자연적으로 퇴치하거나 축소 시키는 신체의 능력, 즉 면역력을 철저하게 억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암을 근본적으로 치유한다는 목적에는 맞지 않습니다.

실제로 암을 제거하는 대 수술을 받았는데 마치 다른 사람처럼 야위었거나, 항암제 치료를 받았는데 일상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체력이 떨어졌거나, 방사선 치료를 받았는데 몸이 나른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경험을 가진 사람들을 적잖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3대 요법이 신체에 얼마나 큰 부담을 주는지 잘 보여주는 예들입니다. 

최근 들어 일부 의사나 환자들은 3대 요법의 모순, 즉 현대 의료 행위의 문제를 깨닫기 시작하였으며 환자들은 자신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치료를 하는 의사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으며, 그 수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의사 쪽에서도 대체 요법, 보완 요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3대 요법에 대한 반성이 시작되는 시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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