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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 경색의 원인은 심장이 아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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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 경색의 원인은 심장이 아니다

onlyane 2017. 10. 2. 16:35



혈관을 순환하는 혈액은 크게 두 가지 경로를 거친다. 

하나는 체순환(심장에서 나온 혈액이 폐를 제외한 전신을 돌아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액의 순환. 대순환이라고 함)이라 불리는 것으로, 심장의 좌심실에서 시작하여 온몸의 세포로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고 세포로부터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회수하여 심장의 우심방으로 돌아오는 경로이다.



또 다른 하나는 폐순환(혈액이 심장과 폐만을 순환하는 것으로 소순환이라고도함)이라 불리며,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혈액이 심장의 우심실을 출발하여 폐에서 이산화탄소를 버리고 산소를 받아 심장의 좌심방으로 돌아오는 경로이다.


몸속 구석구석까지 뻗어 있는 혈관을 모두 연결하면 대략 10만 킬로미터에 이른다. 이것은 지구를 두바퀴 반 정도 돌 수 있는 길이다. 이렇듯 긴 혈관이기에 혈관의 건강 상태가 온 몸의 건강을 좌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혈관 중 굵은 대동맥의 경우에는 직경 3~4cm이지만, 여기서 갈라져 나와 가느다란 모세혈관에 이르면 불과 직경 7마이크론(1000분의 7mm)에 불과하다. 육안으로는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가는 혈관 속에 끊임없이 혈액이 흐르고 있다.


보통 우리는 심근경색을 심장질환으로 다루고 있지만, 실제로는 심장이 나빠져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심장은 혈관이 좁아지고 단단해져도 항상 온몸에 혈액을 보내는 펌프로서 쉬지 않고 일한다. 그런데 혈관 내에 문제가 생기면 혈액이 원활히 흐르지 못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심장이 위협을 받게 되는데, 이때 문제의 원인을 제공하는 것은 심장이 아닌 혈관이다. 많은 사람들이 심근경색을 심장병이라 오해하는데 심근경색은 심장병이 아니다. 마치 심장 자체의 질환인 양 오해를 낳는 것은 심근경색이라는 병명 때문일 것이다.


심근경색이란 심장의 근육에 산소와 영양을 보내는 혈관이 막혀 심근에 피가 공급되지 않음으로써 결국 심근이 죽어버리는 병이다. 따라서 심장질환의 대부분은 혈관을 일정한 건강 상태로 유지하면 사전에 막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뇌경색 등의 뇌질환도 문제의 원인은 뇌가 아니라 뇌에 산소와 영양을 보내는 혈관에서 생기는 것이다. 뇌의 가는 혈관이 막혀 뇌경색을 일으키면 뇌 조직에 산소와 영양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제 기능을 잃고 만다. 뇌혈관에서 사고가 일어나면 목숨을 부지했다고 해도 몸의 마비나 언어 장애 등이 남아 사회 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이 생긴다.



심장질환이라고 해도 원인은 혈관에 있는 것이지 심장에 있는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뇌질환도 '뇌'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혈관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결국 심장도 뇌도 잘못이 없다. 모든 책임은 혈관에 있다.



생명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심장이지만 당신은 그 정확한 위치를 알고 있는가?

심장이 왼쪽 가슴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정확히 말하면 가슴의 한 가운데서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 있다. 오른 손을 뻣어 주먹을 쥐고 그것을 아주 자연스럽게 가슴에 대보면 주먹이 가슴 중앙에 닿게 되는데, 거기가 당신의 심장이 있는 곳이다.





"심장이 아파요 ~ 심근경생을 일으키려고 하는게 아닐까요?" 많은 사람들이 왼쪽 가슴을 누르며 병원에 달려가서 하는말이 왼쪽 가슴 부위를 가리키며 "심장이요" 라고 말한다. 이 경우에는 심장이 아닌 늑간신경통(늑간신경은 갈비뼈 사이에 있고 이곳이 손상되거나 염증을 일으킬 때 통증이 발생한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의 성급한 판단 만을 탓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성급한 사람 못지않게 성급하게 움직이는 의료 관계자가 의외로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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