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05-06 13:07
관리 메뉴

wellnessstory

규칙적인 생활 - 항상성 유지(호메오타시스) 본문

건강 정보

규칙적인 생활 - 항상성 유지(호메오타시스)

onlyane 2017. 10. 2. 20:27

 


생활자동화하라. 


여러분의 몸은 예측 가능성을 좋아한다. 오늘 아침 어제와 똑같은 시각에 일어났는가? 다음 번 식사는 어제와 비슷한 시각에 할 것인가? 몸이 느낄 수 있는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몸이 가장 좋아하는 균형 잡힌 상태인 호메오타시스(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단 하루도 빼지 않고 가능한 한 매일 매일의 일과를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그렇다. 주말이든 휴일이든 마찬가지이다. 사무실에서 밤늦게까지 잔업을 하더라도 상관없이, 몸을 파김치로 만들거나 

스케쥴을 방해하는 다른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일사불란하게 말이다. 



자기 몸의 항상성, '호메오스타시스'를 존중할 때 여러분이 커다란 진척을 볼 수 있는 4개의 주요 영역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수면 각성 주기 

두 번째, 식사 시간 

세 번째, 신체 활동 시간 

네 번째,  또는 건강식품을 복용하는 스케줄 


여러분의 몸은 일관성 있는 수면 스케줄을 갈망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규칙적인 식사도 애타게 원한다. 예를 들어 정오에 점심 식사를 하게 되는 기대가 어긋나버린 몸의 내부로 들어간다고 생각해보자. 그러면 그곳에서 경악할만한 여러가지 생물학적 활동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점심을 굶은 몸은 단순히 배가 고프다는 신호를 보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코티솔의 분비가 급격히 늘어난다. 코티솔은 지방분을 꼭 붙들고 놓지 말 것이며, 에너지를 아껴 쓰라고 우리 몸에게 명령하는 호르몬이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 몸은 체중을 줄이거나 이상적이 체중을 유지하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을 방해할 거란 얘기다.


마찬가지로 배가 고프지도 않은데 단순히 지루하거나 외롭거나 우울한 정서 상태에 대응할 요량으로, 이따금 과자를 먹는 다든지 마구잡이로 식사를 하면 안된다. 그것은 미세하게 조정되어 있는 여러분의 몸을 망가뜨리는 짓이니까.


만약 매일 오후 3시에 간식을 먹지 않는 타입이라면, 늦은 오후의 나른함을 깨우기 위해 간식에 손을 대는 짓은 하지 말기를 바란다. 만약 오후에 간식이 꼭 필요하다면 전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간식을 즐기자. 또한 그러한 경우에도 가공한 튀김 음식보다는 차라리 견과류 한 줌, 과일 한 조각을 먹든 가, 채소를 후무스(잘 으깬 병아리 다 올리브 오일, 레몬 주스, 마늘을 섞어 넣은 중동 지방의 음식)에 찍어 먹는 다든지, 아니면 치즈나 크래커를 택하는 게 좋을 것이다.



진짜 배기 음식을 먹어라


우리에게 이 규칙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훌륭하게 요약하려면, 마이클 폴란의 저서<마이클폴란의 행복한 밥상>의 한 구절을 인용하기만 하면 될 것이다. "사람들에게 '음식 먹기'에 관하여 충고하는 글을 누군가 책으로 펴내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얼마나 우리 인간이 소외되어 있고 혼동되어 있는 지를 가늠케 해주는 일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하루도 빼지 않고 이렇게 묻는다. "뭘 먹어야 하지?"


진짜 배기 음식이라니, 무엇을 그렇게 부르는 것일까? 어떤 딱지도 붙지 않았고, 식약청이 승인한 영양가 표니 뭐니 하는 따위의 광고가 붙지 않은 거라면 진짜 배기 음식일 가능성이 높다. 아이러니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그게 사실이다. 여러분이 다니는 식품점이나 슈퍼의 가장자리 쪽을 걷다 보면(농산물 코너, 정육점, 해산물 코너 등) 진짜 배기 음식을 만날 수 있다.


이런저런 상자나 병이나 예쁘장하게 포장된 채 진열되어 있는 사이비 음식들로 가득한 통로는 가능한 한 피하도록 하자. 딱지에 적힌 걸 읽어봤더니 발음조차 제대로 할 수 없고 대학원에서 쓰는 교과서 없이는 그 뜻조차 알 길이 없는 성분들이 가득 적혀 있는가? 그렇다면 재빨리 선반에 내려놓고 발걸음을 돌려라!! 가능한 한 대자연과 가까운 음식을 소비하는 데 온 신경을 집중하라. 그렇게 하면 자신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줄도 몰랐던 미심쩍은 성분들을 피할 수도 있을 것이다.




 

건강에 좋다고 떠벌리는 제품들 역시 조심해야 한다. 포장에 '저지방', '저당분', '저칼로리', '콜레스테롤 제로', '튀기지 않고 구운 제품', '산화방지제 함유' 그리고 '100% 천연 식품' 등의 설명이나 주장을 표기해 여러분의 건강에 좋다는 사실을 굳이 광고하는 식품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진짜 배기 음식이 아닐 것이다.


곰곰이 생각해보라. 그런 주장을 할 수 있으려면, 그 음식을 어떻게든 포장되어야 하고 승인을 획득하기 위해 어떤 종류의 검사나 기준을 통과해야만 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 식품은 진짜 배기일 수 없고 자연에 그만큼 가까울 수 없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오렌지 주스에는 "비타민C 일일 소비량이 이 한 병에 가득" 이라는 식으로 우리 건강에 좋다는 내용들이 붙어있다. 그러나 농산물 코너의 바구니에 조용하고 외롭게 담겨 있는 오렌지 하나가 200ml 유리병에 담긴 섬유질도 없는 과당보다 건강에 훨씬 더 좋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꼭 먹어야 한다고 떠들어 대는 식품이라면, 그런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한다.


그 뿐이 아니다. 다이어트 냉동 디너, 무지방 아이스크림, 냉동요거트, 100% 천연 과일 주스, 저지방 치즈, 식사 대용 영양 에너지바, 다이어트 소다, 100 칼로리 유기농 스낵 등 이런 식품을 먹으면서 자신이 건강한 식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믿는 사람들이 너무 나도 많다. 


하지만 이런 식품의 영양 성분과 그런 성분들의 우세를 반영하는 목록의 순서를 곰곰이 들여다보면, 다른 요소들보다도 

당분이나 포화지방 혹은 염분 그리고 이름조차 기이한 성분들이 더 많이 함유된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런 규칙에 관해서 하나 더 말해둘 게 있다. 신선한 농산물을 살 때는 반드시 계절성 품목을 택하도록 하자. 예컨대 여러분이 만약 2월에 블루베리, 에얼룸 토마토를 먹는 다든지 6월에 싹이 긴 양배추나 키위를 먹는다면, 아마도 그런 과일이나 채소는 너무 심하게 변종 된 것일 가능성이 많다. 달리 표현하자면 그런 것들은 여러분의 손에 들어오기까지 아주 오랜 여행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과일이나 채소는 따로 거두어들이는 바로 그 순간, 화학적으로 변화하거나 영양소로서의 가치를 잃어버리기 시작한다. 요즘은 배송 및 물류 기술의 발달로 일 년 내내 구할 수 있는 과일과 채소들이 너무 많다. 우리는 때를 가리지 않고 거의 모든 타입의 식료품을 접할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 영양분이란 면에서 상당한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안 된다. 거의 대부분의 농산물이 통에 담겨 동네 슈퍼의 진열장에 도달할 즈음이면, 수확할 당시에 함유하고 있던 영양분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을 수가 없다. 만약 과일이나 채소가 충분히 익기 전에 수확한다면(대부분 오랜 배송 기간을 견딜 수 있도록 그렇게 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종류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자생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치 못하게 된다. 그런 농산물은 겉으로 봐서는 잘 익은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완전히 익었을 경우와 똑같은 영양가라고 할 수 없다. 


그 뿐인가? 농장에서 매장까지 장시간 운반되면서 신선한 과일과 채소는 엄청나게 많은 열과 빛에 노출되어 영양분, 특히 민감한 비타민 C나 비타민 B1 같은 요소를 저하 시킨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먹는 것은 영양분이 형편없거나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화학물질까지 포함되어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만약 제철에 나오는 진짜로 신선한 농산물이나 가까운 농장에서 막 배달된 농산물을 살 수 없다면, 차라리 식료품 상의 냉동 식품 코너로 가서 '신선 급랭' 이라는 딱지가 붙은 냉동 과일이나 채소를 사는 편이 낫다. 애당초 냉동 시키기 위해 선택된 과일과 채소는 가장 충분히 익었을 때 수확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때는 일반적으로 영양분이 가장 많이 들어 있을 시기다.


그리고 과일이나 채소는 구입하고 곧바로 먹는 것이 좋다. 냉동 된 종류를 포함해서도 말이다. 여러 달이 지나면 냉동 된 채소의 영양분도 어쩔 수 없이 떨어지게 마련이니까. 진짜로 신선한 상태로 구매할 수 있는 농산물, 즉 달콤한 과일과 싱그러운 채소를 부엌 과일 쟁반에서 시들게 만든 다든지 냉장고에 집어넣어 바삭바삭하게 만들지 말라. 그렇게 하면 신선 식품들을 모욕하는 꼴이 된다. 가능한 빨리 즐기도록 하자.



공감과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