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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야 낫는다?

onlyane 2017. 9. 29. 20:49




몸이 아픈 것은 몸에 생긴 병을 치료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 몸은 우리의 건강을 유지하게 하려는 기능을 갖고 있다. 우리의 몸에 질병이 생겼을 때, 몸은 그 질병을 퇴치하기 위한 투쟁을 시작한다. 그 투쟁 기간 동안 우리는 아픔을 느끼는 것이다. 고요히 아픔 속에 침잠(마음을 가라앉혀서 깊이 생각하거나 몰입)하게 되면, 아픔이 없어지면서 병도 낫게 된다. 이를 두고 옛 성현은 "아픔에 대한 치료는 아픔 그 자체에 있다"하였다.



아픔의 실체는 신경에서 발생하는 전기이다. 아픔을 포함한 모든 감각은 신경에서 발생된 전기가 뇌에 전달됨으로써 느끼는 것이다. 온몸에 분포되어 있는 신경의 말단 또는 그 신경 말단에 붙어 있는 특수한 소체가 자극을 받으면 전기압 또는 전류를 발생 시킨다. 그 자극의 세기에 따라 일반적인 감각이 되기도 하고 아픈 통증의 되기도 한다. 아파서 병이 낫는 것은 이러한 통증의 전류가 병의 원인을 제거하는 에너지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한 통증의 전류는 병의 원인이 없어질 때까지 계속 발생한다. 병의 원인이 완전히 없어져야 비로소 통증의 전류도 소멸되는 것이다.


건강과 병의 차이가 바로 병을 건강으로 이끌어가는 원동력이고 그것이 바로 아픔인 것이다. 우리는 아파야 낫는다는 것을 감기를 통해 실감하고 있다.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여러 차례 감기를 앓게 된다. 어떤 사람은 감기를 한 해에도 여러  감기를 앓는다.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감기 경험에 대해서 결론을 내리고 있다. "약을 먹건 주사를 맞건 또는 어떠한 다른 요법을 쓰던지 간에 감기를 꼭 앓을만치 앓은 다음에야 떨어진다." 고 말이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감기 걸렸을 때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그냥 약간의 안정과 휴식을 취했을 경우 3일 이면 감기가 떨어진다고 하자. 그런데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거나 하면 감기를 갖고 있는 기간이 늘어나는 것이다. 그것은 약이나 주사 때문에 당연히 앓아야 할 통증을 회피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약이나 주사를 1주일 사용했다면 감기에 걸려있는 기간은 총 3+7=10일 늘어나는 것이다.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으면 감기 특유의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감기약이라 하는 것이 온통 진정제, 진통제 등의 신경 제제이기 때문에 감기에 의한 통, 몸살, 목 아픈 것 등이 완화될 수 있다. 그런데 증상 완화될 뿐 감기의 뿌리는 뽑히지 않고 약 기운이 떨어지면 또 마찬가지이다. 오히려 몸의 치유력을 방해하여 부작용이 생긴다. 


아무런 처치를 하지 않고 아픔을 흔쾌히 받아들이면 최소한의 시일 내에 낫는다. 다름 병도 마찬가지이다. 나으고 아픈 것인데, 아프지 않으려 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아픔을 회피하기 위해 진통제, 진정제, 또는 마약 같은 것을 쓰는 것은 몸의 치유 노력을 방해하는 꼴이다. 아픔을 회피하는 것은 결국 병이 낫지 않게 하려고 몸부림 치는 것과 다름없다. 아프지 않으면 병은 낫지 않는다. 반드시 아파야 낫는다.


만약에 누군가 아프지 않고 병이 나았다면 사실상 그 병은 완전히 낫지 않은 것이다. 아프지 않았기 때문에 병의 뿌리나 불씨가 완전히 없어지기 않았다. 병의 씨앗이 남아있기 때문에 조만간 반드시 발병하고 만다. 그러면 혹자는 마취를 하고 수술해서 나은 것은 아프지 않고 나은 것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마취를 하고 수술을 하더라도 반드시 아파야 낫는다. 수술이 끝나고 마취가 풀리면, 수술 부위에 격렬한 통증이 오게 된다.



그 통증이 바로 병을 치료하는 것이다. 수술을 하고 나서 아프지 않으면 병이 낫지 않는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마취제를 쓰지 않을수록 수술의 효과는 더 좋은 것이다. 아픔은 실로 하늘이 내린 벌이자 선물이다. 아픔은 일차적으로 벌이다.


아픈 것은 괴롭기 때문에 피하고 싶다. 그러나 그것은 문제를 해결하고 병을 낫게 해주기 때문에 선물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아픔은 하늘이 준 기회이다" 하고 말한다. 질병과 싸우는데 있어서 아픔은 적이 아니라 아군이다. 아픔은 결정적인 해결사이다. 아픔이라는 원군이 없으면 우리는 질병에 패하고 만다. 아픔을 피하기 위해 진통제를 쓰는 것은 강력한 원군을 거부하는 것이다. 


오늘날 사람들은 그 어느 때 보다 도 통증을 예민하게 의식하고 있다. 우리는 인쇄물로 라디오로 그리고 결정적으로 텔레비젼으로 통증은 생기자마자 신속히 없애야 할 무서운 적이라고 세뇌 되어왔다. 그 결과 사람들은 약을 움켜쥐고 있어야 비로서 안도의 숨을 쉴 수 있는 지경이 되고 말았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진통제의 이름을 적어도 몇 개 정도는 줄줄이 외울 것이다. 잠이 오지 않는 것, 피로한 것, 그리고 소화가 되지 않는 것도 일종의 통증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수면제, 피로회복제, 소화제까지 포함 시킨다면 그 이름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의사들도 밑에 깔려있는 병의 본질은 고려하지 않고 많은 진통제를 사용하여 통증만 감추는데 익숙해 있다. 그들이 가급적 많은 약을 처방해야 보다 많은 이익이 돌아가게 되어 있다는 것이 그들을 보다 신중하지 못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 그것은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의 의료체계와 의약산업의 딜레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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