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05-02 15:07
관리 메뉴

wellnessstory

사상의학 - 특정 체질에 귀속되는 사람의 기질 본문

건강 정보

사상의학 - 특정 체질에 귀속되는 사람의 기질

onlyane 2017. 10. 14. 22:54



사상 의학에서는 모든 사람이 어느 특정한 체질에 귀속되며,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체질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반면, 동종 요법에서 사용되는 기질 개념은 한 사람이 네 가지 기질을 모두 조금씩 가지고 태어난다고 봅니다. 


각 기질마다 100을 기준으로 볼 때 그중 가장 많은 비율을 보이는 기질을 그 사람의 두드러진 기질 적 특성으로 보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그 사람 속에 존재하는 기질로서 경우에 따라 어느 때든 그 부분이 강하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의 기질 중 점액질이 85%, 다혈질이 65%, 우울질이 15%, 담즙질이 25%로 나타났다면 그 사람의 기질은 점액질로 판단되며, 그 기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기질도 결코 무시하지 않습니다. 평화주의자인 점액질의 사람도 어느 정도는 담즙 기질이 있어서 경우에 따라 냉정하고 악한 일을 저지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바퀴벌레도 무서워하던 순진한 사람이 신문 지상에 오를 만한 사건을 저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백인 백색이라는 말이 있는 것입니다. 사람에게는 드러나지 않고 깊이 감추어진 기질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사람의 기질을 '좋다', '나쁘다'로 구분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서 천성적으로 좋은 기질과 나쁜 기질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타고난 기질을 바탕으로 성격이 긍정적으로 발달해왔느냐, 부정적으로 발달해 왔느냐 가 중요합니다. 각 기질마다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공존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기질이 유전적으로 확정된 가운데 환경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긍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형성되어온 것을 우리는 '성격' 이라고 부릅니다. 아픈 사람들의 경우 어느 기질에 속하든 대개는 어느 한 부분이 유독 부정적으로 발달해온 경우가 많습니다. 즉, 그 사람의 성격입니다. 


예를 들어 우울질은 분석적이고 재능이 많아 음악도 잘한다고 했는데, 긍정적으로 발달한 우울질은 어떤 실패를 당하면 그 원인을 세심하게 분석해 재 도약의 발판으로 삼습니다. 그러나 부정적으로 발달한 우울질은 그런 경우를 당하면 자신을 사정 없이 비판한 나머지 자학적으로 될 수 있으며, 도저히 재 도전할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또 음악적인 재능이 긍정적으로 발달한 경우에는 밝고 명랑한 노래를 좋아하게 되나 부정적으로 발달한 경우에는 음울하고 퇴폐적인 방향으로 흐르게 됩니다. 


기질도 마찬가지입니다. 긍정적으로 발달한 기질은 어느 기질에 속하든 아름답게 보이며, 자신과 남에게 복이 됩니다. 그러나 부정적으로 발달한 기질은 어느 종류든지 추하고 보기 싫으며, 타인에게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기질의 성격 적 형성에는 환경이 매우 중요합니다. 환경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인간적인 환경으로서 부모는 한 사람의 성격 발달에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자신이 어떤 직업과 성품을 가진 부모에게서 태어나고 자랐느냐는 성격 형성의 결정적 요소입니다. 어느 유형의 기질에 속하느냐는 학력, 경력, 직업, 재산의 정도 등 부모는 아이에게 절대적인 환경입니다. 


부모 다음으로 형제들입니다. 자신이 첫째 인가 둘째인가 아니면 막내인가, 남자 형제인가 여자 형제인가, 여자인가 남자인가, 음악을 중요시하는가, 재산 모으기를 강조하는가, 건강한가 약한가, 예쁜가, 그렇지 못한가 등 수많은 요인들이 성격 형성의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그 다음으로 주변의 친구나 사촌의 영향이 큰 것은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둘째, 자연환경입니다. 

농촌에서 자랐는가 도시에서 자랐는가, 바닷가인가 산속인가, 바닷가라면 어촌인가 해수욕장인가, 산속이라면 앞이 훤히 트였는가 큰 바위로 막혔는가, 사계절이 있는 곳인가 아닌가, 추운 곳인가 더운 곳인가 등 수많은 자연환경 요인들이 성격 형성에 작용합니다. 그중에서도 유년기, 소년기, 사춘기 등 어린 시절을 어떻게 보냈는가를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을 수 있는데, 성격 발달이 그 시기에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아픈 사람의 기질을 파악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 사람의 마음속 깊이 자리한 그 무엇이 그를 병들게 했는지를 안다면 전인 치료에 결정적인 단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알 때 비로소 병은 마음에서 온다는 말이 실감나게 될 것입니다. 


건강한 사람도 건강하지 않은 사람도, 부모도 형제도 친구도 언젠가는 이 세상 삶을 떠납니다. 좀 빨리 가고 늦게 가는 차이가 있을 뿐, 언젠가는 떠나는 날이 오고 맙니다. 웃고 가느냐 울고 가느냐, 기쁘게 가느냐 슬프게 가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결정적인 것은 우리 모두 죽는다는 것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얼마나 벌었느냐, 얼마나 있게 살았느냐가 아닙니다. 솔로몬의 영광도 모두 부질없고 헛된 것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중요한 것은 어떤 사람들을 만났다가 가느야 하는 것입니다. 



가족들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사람들입니다. 가족은 나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입니다. 사랑과 이해로 가득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끝가지 나와 함께할 사람들입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사람들은 바로 친구들입니다. 친구는 가깝습니다. 가까운 친구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으면 그것으로 병은 이미 절반이 치료 되는 셈입니다. 친구는 목에 힘을 주는 권위를 나타내지 않습니다. 친구는 지식으로 상대를 압도하려 하지 않습니다. 친구는 상대의 말을 잘 들어줍니다. 친구는 가능한 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냅니다. 친구는 함께 웃고 울며, 상대를 볼 때 편안한 마음을 가집니다. 


친구는 어쩌면 부모 형제보다 더 가까울 수도 있습니다. 부모 형제가 감성적. 자연적 만남이라면 친구는 이성적. 선택적 만남이기 때문입니다. 친구는 친구의 기질과 성격을 모두 이해하고 받아줍니다. 그래서 더욱 더 우리 곁에 소중한 사람들에게 더 이상의 시련과 아픔을 남겨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공감과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