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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서 열이 날 때 - 발생 원인과 그 형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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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서 열이 날 때 - 발생 원인과 그 형태

onlyane 2018. 2. 27. 04:51

몸에서 열이 날 때 


'열'은 우리의 몸이 자신에게 보내주는 주의 신호다. 

발생 원인과 그 형태를 살펴보면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다. 





▶ 올바른 체온 재기 



1. 식사, 입욕, 운동, 외출했다가 돌아온 직후에는 체온이 올라가므로 체온을 재기에는 적당하지 않습니다. 30분 이상 지나서 체온을 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 몸의 어디를 재느냐에 따라 체온이 달라집니다. 겨드랑이에서 잴 때는 체온계가 빠지지 않게 주의합니다. 


3. 피부가 에어컨이나 냉방기에 직접 닿지 않게 합니다. 평균 이상 체온일 때 열이 난다고 합니다. 평균 체온은 나이에 따라 다르며 65세 이상인 고령자는 젊은 사람보다 약 0.2˚C 낮은 약 36.6˚C 입니다. 그러나 애초에 평균 체온이 낮은 사람은 이른바 평균 체온 범위라도 발열로 봅니다. 


체온은 측정하는 곳에 따라 다르며 겨드랑이가 가장 낮고, 직장이 가장 높습니다. 수은체온계는 10분 이상 유지해야 정확한 체온을 잴 수 있지만 전자체온계는 체온 측정치가 표시되어 단시간에 측정할 수 있습니다. 



▶ 체온 조절 


체온몸에서 만들어지는 열몸에서 내보내는 열균형으로 유지됩니다. 


몸속의 열은 주로 근육, 간, 콩팥, 심장 등에서 만들어지고, 이 열은 피부를 통해 복사(열의 방출됨), 전도(열의 이동), 땀과 날숨의 수분 방출(증발)로 내보내집니다. 체온은 늘 일정한 값이 아니며 온종일 약 0.5~1˚C 범위 내에서 변화합니다. 이른 아침의 체온이 가장 낮고 오후 2~4시 무렵에 가장 높게 나타납니다. 


체온은 간뇌의 시상하부라는 체온 중추가 흐르는 혈액 온도를 감지해서 조절하는데 자율 신경에 영향을 주어 교감신경이 긴장하면 체온이 올라가고, 부교감신경이 긴장하면 체온이 내려갑니다. 

또한 부신, 난소, 갑상선 같은 호르몬을 통해 조절됩니다. 





▶ 발열의 메커니즘 


*|인터루킨| 인체의 면역시스템 제어기능을 가진 저분자량 화합물


세균/바이러스 감염 질환, 임이나 교원병 같은 질병이나 외상으로 활성화된 면역 세포에서 내보낸 물질(인터루킨1,6) 이 발열 중추를 자극하면 열이 납니다. 이들 사이토카인(cytokine, 세포 사이의 정보 전달 물질)은 뇌 속 혈관의 내피세포 내 프로스타그란딘(prostaglandin) 합성 효소를 활발하게 움직여 프로스타그란딘 E2를 늘립니다. 


이 물질은 뇌 조직 안으로 퍼져나가 체온 조절 중추 수용체에 작용하여 발열에 관여하는 신경 회로를 활성화함으로써 열 만드는 일을 활발하게 하고 열을 밖으로 내보내는 일은 억제 시켜 심장 체온이 상승합니다. 체온 상승은 세균 증식 억제, 면역계 활성을 활발하게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 발열 정도와 기간에 따른 질병


발열 정도는 미열, 중등도 고열, 고열로 분류합니다. 다만 고령자는 체온이 애초에 낮고, 발열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일도 있으므로 반드시 이에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 미열이 날 때 의심되는 질병 

감염질환 

일반 감염 질환 : 감기 증후군, 만성 감염증, 염증(기관지/요로, 편도, 잇몸), 감염성 심내막염, 진균감염(곰팡이) 

항상균 감염 : 결핵, 비정형 항산균증 

기생충 감염 


교원병

류머티즘, SLE(Systemic Lupus Erythmatosus, 전신 홍반성 낭창) 등 


내분비(호르몬) 이상 

갑상선기능항진증 


종양 / 악성 질환 

신장암, 악성 림프종, 백혈병, 빈혈 


기타 

비타민B1 결핍, 간경화, 심부전, 자율신경 이상 


미열(37~37.9˚C)이 날 때는 위와 같은 다양한 질병들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질병 특유의 증상이나 신체 변화가 나타나는 병도 있지만 열 이외에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2주 이상 열이 계속되고 식욕 저하, 전신 나른함, 체중 감소 등을 동반할 때는 중대한 병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단기간(며칠~2주 이내)의 고열로 의심되는 질병 

위쪽 기도 증상 

감기 증후군 : 인플루엔자 등의 바이러스 감염 

세균성 감염 : 폐렴, 편도염 




복부 증상 

소화기 : 급성 간염, 충수염, 급성 당도염, 급성 장염, 급성 췌장염, 식중독 

비뇨기 : 급성 신우신염, 전립선염, 신장주위 고름집 


중추신경증상 : 수막염, 뇌염 


기타 : 피부, 구강, 귀, 비강, 관절 등의 세균 감염 


38˚C 이상의 열을 고열이라고 합니다. 고열에서는 열이 지속되는 기간에 따라 의심하는 질병이 달라지는데 단기간에 자주 열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주요 원인은 바이러스 감염이나 세균 감염입니다.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 질환에서는 39˚C가 넘는 열이 날 때도 있지만 2주 이내에 내려갑니다. 바이러스가 침범한 장기는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며 기침, 가래를 동반할 때는 위쪽 기도/폐 감염, 복통을 동반할 때는 소화관, 특히 눈동자 색이 노랗게 되는 황달을 동반할 때는 담도 계통, 간장병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신우신염에서는 가슴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립선염에서는 소변을 볼 때 통증을 느낍니다. 수막염에서는 머리 통증을 느낍니다. 배에 나타나는 질병이라도 때로는 발열 외에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 장기간(2주 이상) 고열을 일으키는 질병 

감염 질환 : 결핵, 간농양, 콩팥농양, 담도감염증, 신우신염, 패혈증, 감염성 심내막염, 전염병(말라리아, 장티푸스) 

악성 종양 : 신장암을 비롯한 암, 혈액계(백혈병, 악성 림프종, 골수종

교원병 : SLE, 류머티즘, 그 밖의 교원병 

기타 : 약물 알레르기, 뇌질환(뇌종양 등), 국소 염증, 탈수증 


모두 치명적인 질병으로 즉시 의료 기관의 검진을 받습니다. 속립결핵은 폐 전체가 결핵에 감염된 질병으로 흉부 X-레이 사진에 좁쌀 형태의 그림자가 보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농양은 몸에 침입한 세균이 간, 콩팥에서 고름을 만드는 질병입니다. 


치과 치료, 위장 내시경 검사 후에 고열이 계속될 때는 심장 판막이 세균에 감염되었는지 의심봐야 합니다. 그 밖의 악성 종양, 교원병, 약물 부작용으로도 고열이 납니다. 해외 여행 뒤 열이 날 때는 말라리아 같은 전염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 불명열(FUO)로 의심할 수 있는 질병 

감염 질환 : 고름집(횡격막하 등), 결핵 감염, 요로/담도 계통 감염, 감염성 식내막염, 기타 특수한 감염 질환(사이토메가로바이러스, 톡소플라즈마, 브루셀라균 등) 

암(위암, 간암, 췌장암 등), 백혈병, 악성 림프종 

교원병 / 면역계를 매개로 하는 질병 : 만성 류머티즘, SLE, 다발성 근염, 측두동맥염, 살코이드시스 


불명열은 영어로 FUO(Fever of Unknown Orign)라고 하는데 고열이 여러 차례 나며, 열이 나는 기간이 3주 이상 지속되고, 일정 기간 정밀 검사를 해도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를 말합니다. 


주요 원인이 되는 질병은 감염 질환이 가장 많고 암/혈액계 악성 종양, 교원병/면역계를 매개로 하는 병이 그 뒤를 이으며 정밀 검사로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 특징적인 발열 형식을 보일 때 의심되는 질병 

1. 계류열 : 고열이며 체온의 일내 변동(하루 동안의 차)이 1˚C 이내인 열형. 폐렴/장티푸스가 원인입니다. 

2. 이장열 : 고열이며 체온의 일내 변동이 1˚C 이상인 열형. 백혈병, 패혈증, 고름집이 원인입니다. 

3. 간헐열 : 수 시간마다 고열과 해열을 반복하는 열형. 말라리아가 원인입니다. 

4. Pel-Ebstein 열형 : 10일~수 주마다 고열과 평균열을 반복하는 열형. 호지킨병(악성 림프종)이 원인입니다. 


최근에는 항생물질 사용으로 반드시 전형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특징적인 열형으로 원인이 되는 병을 추측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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